[기고] 기업의 코칭 문화, 업계전반으로 확산

최치영 초이스토웰컨설팅 대표 | 2008.08.12 15:31
세계경영연구원이 발간한 경영전문지에 따르면 국내 경영자 10명 가운데 4명은 현재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기업의 조직 문화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100명 가운데 39%가 '조직에서 가장 변화가 필요한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기업문화'를 꼽았다. 이어 '프로세스 개선(20%)', '인사평가제도(15%)',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14%)', '조직구조개편(12%)' 순으로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조사의 결과는 현재 기업에서는 초일류 기업을 만드는 조직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의 성향이나 성격 등이 하루아침에 형성되거나 변화할 수 없듯이 기업의 문화도 어느 날 아침에 갑자기 쉽게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업들이 조직문화 변화에 주목하는 까닭은 무한 경쟁 시대인 21세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빠른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한 조직 문화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직의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조직 리더들의 리더십 발휘와 문화가 중요하다.

많은 리더십이 등장하는 요즘 '코칭 리더십'이 화두가 되고 있고, 그에 따르는 코칭 문화가 전 세계적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코칭은 HP나 GE처럼 세계 초일류 기업에서 시작하여 점점 더 많은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상당수의 대기업에서 본격적으로 전문 코칭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확산 중이다.


기존의 수직적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던 기업들은 코칭을 도입하여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혁신으로 기업 내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바뀌어 가고 있다. 기업들이 코칭을 통해서 개인과 조직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수평적 조직문화로 변화하고, 이러한 양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코칭 문화는 리더와 구성원들의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높은 성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초이스토웰컨설팅(CMOE코리아/www.cmoe.co.kr) 최치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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