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0m에서 진 선수에 이어 동메달을 땄던 김 선수는 이날 50m 경기에서도 660.2를 기록, 진 선수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해 남북 형제 저격수의 위력을 세계에 알렸다.
진 선수는 본선에서 김 선수 등 4명과 동률로 2위 그룹으로 결선에 진출, 본선 1위로 올라온 중국의 탄종량을 추격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후 탄종량을 추월해 1위로 앞서 나갔다.
다만 마지막 10번째 발사에서 8.2점을 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첫번째와 두번째에서 미리 점수차를 벌려놓은 것이 0.2점의 승리를 가져 왔다.
한국 사격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16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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