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작년 6.8% 피앤텔 올해도 "기대"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8.08.13 11:34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면서 배당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변동성이 큰 장세 속에 배당매력이 생겼거나 배당수익률이 뛰어난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 이에 각 증권사의 배당주 추천도 줄을 잇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관심을 가질 만한 배당주로 S-OIL, 피앤텔, 외환은행, 대덕전자, 삼성카드를 추천했다.

S-OIL은 최근 경유와 항공유 등 중간유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S-OIL의 높은 고도화비율이 업황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또, 2분기에 이어 3분기 중간배당을 계획하고 있는데다, 보수적으로 전년수준의 연간 배당(특별배당 제외)을 가정할 경우 배당수익률이 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에 경유, 항공유 등의 이상 고공행진이 지속되기 보다는 연료유 등의 수요회복으로 단순정제마진의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S-OIL의 실적이 상고하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피앤텔은 주가수익비율(PER), 주당순자산비율(PBR)이 각각 5.7배, 0.7배에 불과한 저평가 국면에 있고,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량 증가가 Case 출하량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재 신규모델 수도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수익성에 있어서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배당을 예상했다. 피앤텔의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6.8%에 달했다.


외환은행은 매분기 1000억원을 상회하는 외환매매수익과 외화수수료이익이 발생한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또, 순이자이익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등 핵심이익 창출력이 미래에 발생할 손실에 대해 충분한 버퍼를 제공해 줄 것으로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위험포트폴리오의 비중이 타 은행 대비 낮고 부동산 경기 침체와 경기 하강으로 인한 자산건전성 악화 위험에 덜 노출되어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제시했다. 비록 론스타와 HSBC간 매각 계약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올해도 작년 수준을 능가하는 높은 배당을 기대했다.

대덕전자는 지속되는 단가 인하 압력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업황 회복이 지연되면서 연말까지 적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실적 측면에서 단기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에서 성수기 물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확인될 경우 배당주 관점에서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카드도 에버랜드 등 보유유가증권 가치로 인해 주가 하락 위험이 제한적이고, 과잉자본은 고배당을 통해 궁극적으로 해소될 전망이어서 배당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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