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저평가 은행·증권주 '숨겨진 진주'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8.08.13 11:33
동양종금증권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대세인 은행주(외환은행, 대구은행 등)와 증권주(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등)는 배당투자에도 유망하다고 밝혔다. 또 전통적인 고배당주 S-Oil과 피앤텔, 대덕GDS도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예상배당 수익률이 5.3 ~ 5.9%에 이르는 등 안정적인 배당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자부문, 자산관리 부문에서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우리투자증권은 ELS, IB 등 신규 영역에서의 수익성 제고도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신증권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고 있고 주당순자산배율(PBR)이 1미만(0.98)에 이르는 등 저평가 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동양증권은 밝혔다.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지난해 배당은 4.17%와 4.22% 였다.

은행주 중에서는 외환은행(예상 배당 수익률 5.2%)과 대구은행(〃 4.9%)이 추천받았다. 외환은행은 보수적인 여신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고 투신상품 등 비이자 수익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점이 평가받았다.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자산 건정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대구은행은 추정 PBR이 1.06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로 나타났다. 외환은행과 대구은행의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각각 4.83%와 3.86%였다.


전통적인 고배당주(지난해 배당수익률 16.99%) S-Oil은 국내 최고수준의 고도화 설비를 바탕으로 사상 최고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정제마진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진그룹의 지분 참여 등이 겹치며 최근 배당수익률이 꾸준히 상승해 왔던 S-Oil은 이미 지난 7월 주당 17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소울폰(핸드폰) 케이스의 1대 공급업체로 단기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 피앤텔은 올해 6.7%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됐다. 피앤텔은 2005년 이후 4% 수준의 꾸준한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 수익률도 3.99%였다.

다층기판(MLB) 등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대덕GDS는 수익성이 낮은 PCB분야를 중국쪽으로 이전하고 MLB에 주력하는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이후 3% 이상의 꾸준한 배당을 지속(지난해 3.44%)해 온 대덕GDS는 올해는 4%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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