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금리 0.25%P 인상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8.08.12 10:16
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14일부터 0.25%포인트 인상, 연 7.25~7.50%를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보금자리론에 비해 만기별 금리가 0.2%포인트 낮은 인터넷 전용상품 'e-모기지론'은 이번 조정으로 연 7.05%~7.30%의 금리를 적용하며, 연소득(부부합산) 2000만원 이하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는 '금리우대 보금자리론' 금리도 0.25%포인트 오른다. 이번 금리조정은 오는 14일부터 신청되는 보금자리론 대출부터 적용된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보금자리론 1억원을 20년 만기·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으로 빌릴 경우 이용자가 매월 납부해야할 원리금은 기존 78만7349원에서 80만2538원으로 1만5189원이 늘어나게 됐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보금자리론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5년물 금리가 지난 4월말 금리조정 시점 이후 0.76%포인트 상승해 대출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근저당 설정비와 이자율할인수수료를 부담하는 고객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최대 연 0.20%포인트의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소득공제 대상자의 경우 보금자리론 이용고객의 평균소득(1200만원~4600만원)을 기준으로 약 1% 이상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효과가 발생해 실제 부담 금리는 5% 후반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것이 공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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