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업체, 내년 1Q까지 고전 '중립'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8.12 08:52

-CJ투자證

CJ투자증권은 12일 "LCD 경기가 빠르게 하강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LCD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CJ투자증권은 대표적인 LCD업체인 LG디스플레이 적정주가를 3만6000원으로 낮췄다.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역사적으로 LCD 패널업체 주가는 LCD 업체의 영업이익률이 고점을 형성하기 1분기 전에 고점을 찍는다"며 "LG디스플레이와 대만 AUO 등은 이미 주당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역사적인 주가저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면적기준 LCD 평균 공급단가의 전년대비 증감률이 내년 2분기 중후반에나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CD업체 주가도 이 시점까지 고전할 수 있으므로 내년 1분기까지는 LCD 업체에 대해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했다.

CJ투자증권은 "현 시점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의 추가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주가 바닥은 PBR 1배 수준인 2만7000원에서 형성될 전망이다"고 지적했다. 현 주가(11일 종가)보다 10% 정도 하락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CJ투자증권은 그러나 LG디스플레이의 현 주가는 실적 악화를 대부분 반영해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하락한데다 국제유가 하락세로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CJ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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