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견조한 실적 확인되면 투자심리 개선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8.12 08:51

-현대證

현대증권 7월 중국 철강수출이 예상과 달리 크게 증가했다며 철강업종 주가는 당분간 스프레드보다 가격에 민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욱, 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12일 "중국의 7월 철강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1% 늘어난 721만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중국의 공급 과잉이라는 불확실성은 다소 확대됐으나 과거 중국 정부의 수출억제정책에 비춰봤을 때 일시적인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제껏 중국 정부는 철강수출량이 500만톤을 수개월 웃돌 경우 수출세를 추가인상하겠다고 공언해 왔으며, 최근 국제 철강가격 하락으로 중국 내수가격과의 괴리가 줄어 수출 매력도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당분간 철강업종 주가는 철강-원재료 스프레드 보다는 철강가격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이 공급과잉 확대로 추세적인 반전을 보인 것이 아니라면 하반기도 공급자 우위 시장은 지속되고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철강가는 인하될 수 있다"며 "그러나 견조한 스프레드가 실적으로 확인되면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는 다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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