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제조업체, 낙관론 급격 둔화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8.12 08:23
유럽 제조업자들의 낙관론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연초에 비해 급격히 사라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KPMG가 지난 7월 3700개 유럽 제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럽 기업들의 성장 전망은 지난 1월 43.5에서 14.1로 급격히 둔화됐다.

특히 유럽 기업들의 순익 및 고용 전망은 지난 2006년 1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기업 순익 및 고용 전망이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기업들의 순익 전망은 15.8에서 13.2로 낮아졌다. 그리고 조사대상의 40%는 순익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 전망은 9.7에서 마이너스 6.9로 급격히 낮아졌다.


유럽 제조업들은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산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는 제조업체들은 기업경기, 순익, 고용 등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유럽에서 그나마 제조업체들의 경기전망이 가장 밝은 곳은 네덜란드로 37을 기록했다. 독일 제조업체는 26.1을 기록했다. 반면 스페인이 마이너스 26.6, 아일랜드가 마이너스 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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