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금융기관 6개월내 파산할 수도"-FT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8.12 08:00
기관 투자자들은 지속되고 있는 신용위기로 또 다른 대형 금융기관이 향후 6개월내 파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그리니치 어소시에이츠가 미국, 캐나다, 유럽의 헤지펀드, 은행, 뮤추얼펀드, 연기금펀드 등 146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는 향후 6개월내 대형 금융기관이 파산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향후 6~12개월내 대형 금융기관이 파산할 수 있다고 내다본 응답자는 15%에 달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대형 금융기관의 파산은 글로벌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프랭크 핀스트라 그리니치 어소시에이츠 컨설턴트는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은 현 상황이 글로벌 금융기업들에게 매우 어려운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시장 상황이 향후 6개월 동안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을 유지할 경우 비관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 금융기관의 붕괴 위기는 다른 은행들에게도 연쇄 파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베어스턴스 사태 때처럼 자금을 긴급 투입하는 역할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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