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 공장 상파울루 유력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08.11 19:16

이번주 중 우선협상지역 확정

현대자동차가 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추진 중인 브라질 공장의 부지로 상파울루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르면 이번주 중 우선협상지역을 최종 결정하고 해당 지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1ㆍ2지역, 미나스제라이스 등 총 4군데를 검토해왔다"며 "이중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1지역을 유력 검토 대상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상파울루 1지역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지만 완전히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공장 부지 건설이 유력한 상파울루 1지역은 상파울루 북서부 170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이미 토요타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업체들이 진출해 있어 자동차 산업 물류 환경이 좋은 편이다.


현대차는 브라질 공장을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 시장 전체를 공략하는 전진 기지로 구축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올 상반기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2만614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7469대의 3배를 넘어섰다. 또 상반기 중남미 지역에서 판매된 현대차는 모두 10만1667대로 전년동기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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