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관계자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1ㆍ2지역, 미나스제라이스 등 총 4군데를 검토해왔다"며 "이중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1지역을 유력 검토 대상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상파울루 1지역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지만 완전히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공장 부지 건설이 유력한 상파울루 1지역은 상파울루 북서부 170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이미 토요타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업체들이 진출해 있어 자동차 산업 물류 환경이 좋은 편이다.
현대차는 브라질 공장을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 시장 전체를 공략하는 전진 기지로 구축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올 상반기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2만614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7469대의 3배를 넘어섰다. 또 상반기 중남미 지역에서 판매된 현대차는 모두 10만1667대로 전년동기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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