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방부 납품청탁' 유한열 한나라당 고문 구속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8.08.11 18:46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광준)는 11일 전산업체로부터 국방부 납품 청탁과 함께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구속 수감했다.

유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홍승면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사실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관계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고 유진산 신민당 총재의 아들로 16대까지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유 고문은 지난 1월말 전산장비업체인 지방의 D사로부터 국방부 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과 관련한 납품 청탁과 함께 동료 정당인, 브로커들과 5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다음 날인 8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의도에서 유 고문을 긴급체포해 혐의사실에 대해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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