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호주 공동번영 기원"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08.11 13:23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한국과 호주 양국이 지역에서 평화를 지키고 공동번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호주가 한국전쟁에 참전해서 호주에 대해 특별한 애정과 가까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러드 총리가 전날 부산에 도착해 호주군 전사자 묘역을 참배한 것을 들었다"며 호주의 한국전쟁 참전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러드 총리는 이에 "2만 명이 참전해 몇 백이 사상하는 등 참전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상비율이 높았다"며 "(한국에 오니) 친구의 나라에 온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이어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검토하는 등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안병만 교육부 장관, 박병원 경제수석, 김우상 호주대사, 김은혜 부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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