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 상반기 영업익 14억..흑전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8.11 12:55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알앤엘바이오는 11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 상반기 영업이익 14억50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27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8억7000만원)에 비해 162% 성장했다. 순이익은 5억8000만원으로 역시 흑자전환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2003년 줄기세포사업 진출 이후 처음으로 반기실적이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초 상반기 영업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9억원과 12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알앤엘바이오는 일본 심스社에 줄기세포치료 기술을 6억엔에 수출한 것이 흑자전환에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6월 북경에 줄기세포 전문병원을 개원하고 중국시장 확장에 나선 바 있다. 하반기에는 중남미, 인도, 싱가포르, 두바이, 중국 등에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홍콩에도 줄기세포치료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줄기세포 기술수출과 함께 줄기세포 보관사업 및 줄기세포를 이용한 피부노화방지요법 사업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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