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정유사 판매가격 공개 어려워"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8.11 11:29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1일 정유사의 판매가격 공개 여부와 관련 "시장경제 유지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민생 관련 특위에 참석한 자리에서 "정유 4사의 공장도 가격을 공개해야 한다"는 이용섭 민주당 의원의 요구에 "(정유사의) 판매가격 등 가격 정보는 핵심 영업비밀"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그간 정유사의 평균 월간 실판매가격을 공개하다 올 5월부터 주간 실판매가격 공개로 기간을 단축했다"며 "개별 정유사에 대한 판매가격 발표 공개 의무화를 법률로 강제한다는 것은 시장경제 유지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정유사들의 담합 의혹과 과다 이익에 대한 이 의원의 지적에도 "정유사가 과다 이익을 향유하고 있다는 점은 깊이 들여다 볼 필요 있다. 담합 증거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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