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필요시 미분양 추가대책 검토"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8.11 11:09

분양가 10% 인하 건설사 아직 없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미분양 주택 문제와 관련해 "한번 더 검토해서 필요하면 추가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민생 관련 특위에 참석한 자리에서 "정부가 대책을 내놨지만 아직 (미분양 주택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이용섭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지난 6월 (미분양된) 13만호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지만 아직 시행이 되지 않아서 현재로선 효과에 대해 측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특히 "10% 분양가를 인하하는 경우에 한해 여러 조치를 해줬지만 지난 주까지 국토해양부 파악 결과 (분양가를) 10% 인하한 경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도 건설사 수가 작년보다 늘었지만 크게 증가한 것도 아니고 언론에 보도된 미분양 주택 건설회사의 심각성과 금감원과 국토부 조사 사이엔 체감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번 더 검토해서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필요하면 추가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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