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10일 베이징 국가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400m 남자 자유형 결승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금빛 물살을 가른 박태환 선수의 공식후원사.
또한 SK텔레콤은 올림픽 개막에 앞서 박 선수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생각대로 T광고'를 내보냈다.
박 선수가 지난 10일 금메달을 획득 하자마자 SK텔레콤은 금메달 수상시를 대비해 제작해 놓은 TV와 인쇄 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내면서, 마린보이 박태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벌써부터 박 선수가 등장한 '생각대로 T광고'가 올해 베이징 올림픽을 소재로 한 국내 광고 중에서 대박을 기록해, SK텔레콤이 국내 기업 중 최대의 올림픽 마케팅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베이징 장도에 오르기 전에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한 박 선수에게 김 사장이 직원들의 응원메시지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박 선수가 오는 12일 200m 자유형 결승을 비롯해 1500m 자유형에서 추가 메달사냥에 나설 예정이어서 SK텔레콤의 마케팅 효과는 더욱 배가될 전망이다.
특히 SK텔레콤은 단기적인 올림픽 마케팅 효과 뿐 아니라 박 선수의 공식후원사로 올림픽 이후에도 최대의 스타마케팅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됐다. 박 선수의 성장가능성이 그만큼 무궁무진하기 때문.
박 선수는 어린 나이에 아시아인의 한계를 넘어 세계 수영계를 재패하면서 '젊음'과, '깨끗함', '순수함' 등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SK텔레콤은 박 선수의 이같은 이미지를 기업이미지로 이어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 수영계의 대들보였던 박 선수와 지난해 5월 공식후원사 계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은 이미 400m 금메달 획득에 따라 박 선수에게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고, 추가 메달 획득시에도 추가 포상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서울 청계광장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하고, 응원공간을 제공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박 선수의 추가 메달 확보를 기원하며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박 선수를 단순히 광고모델로 기용한 것이 아니라 공식후원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박 선수가 각종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영종목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후원 노력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