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프라졸' 3상은 싱가포르의 임상대행업체(CRO)를 통해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6국에서 진행됐다.
이번 위궤양 3상은 지난 2005년 11월부터 6개국 27개 병원, 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일양약품은 '일라프라졸' 10mg 대비 기존 치료제인 '오메프라졸' 20mg을 비교한 결과, '일라프라졸'이 위암 및 위궤양 재발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 Pylori)균을 강력하게 제균해 기존 '오메프라졸' 20mg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특히 최근 급속히 환자가 늘고 있지만 치료하기가 매우 어려운 역류성 식도염 및 십이지장궤양에 대해서도 강력한 치료효과를 발휘, '오메프라졸'에 비해 우월했다고 강조했다.
약물 안전성에서도 '오메프라졸' 군보다 이상 반응 현상이 적게 나타나는 등 부작도 적었다고 덧붙쳤다.
'일라프라졸'은 지난 5월부터 중국에서 시판에 들어가 5mg 6정 포장에 118위엔(1정당 약 3000원)에 팔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서 '중국 의약계의 성대한 사건' 등 많은 찬사를 받으며 고가에 팔리고 있다"며 "현재 각 성별로 약가협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추자적인 약가고시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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