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로…환율, 한달만에 1030원대

머니투데이 이승우 기자 | 2008.08.11 09:17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한달 여 만에 1030원대로 올라섰다.

국제유가가 급락했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가 원화 약세(환율 상승)를 이끌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9원 상승한 1029.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폭을 조금씩 늘리며 1031원대 위로 올라섰다. 1030원대 환율은 지난달 8일 1032.70원을 기록한 이후 한달 여 만이다.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은 글로벌 달러 강세.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는 최근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아시아 통화 대비해서도 달러 강세가 진행되며 역외 세력들의 달러 대비 원화 약세(환율 상승) 베팅의 근거가 돼주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역외의 달러 매수가 상당히 공격적"이라며 "이로 인해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 심리도 만만치 않다. 지난주 공식 개입에 나서면서 외환시장 내 긴장감을 불어넣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단 개입에 나서더라도 과거보다는 그 강도가 약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한편 오전 9시1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9.73엔, 유로/달러는 1.49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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