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올 유입액 9조 돌파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08.11 08:42

[펀드플로]21일 연속 자금 유입세 지속

올해 들어 국내주식형펀드로 수혈된 자금이 9조원을 넘어섰다. 11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7일까지 국내주식형펀드로 모두 9조1423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7월 한달 동안 1조 3149억원의 자금이 들어왔고, 이달 초 이후 유입된 자금만 따져도 3600억원에 달한다.

특히 7일 자금 유입세는 거셌다. 이날 국내주식형펀드로 들어온 자금만 해도 2059억원으로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자금 유입이다. 또 21거래일 째 이어지는 자금 유입이다.

개별펀드 기준으로는 상장지수펀드(ETF)로 돈이 쏠렸다. '미래에셋TIGER상장지수'로 392억원이 자금이 수혈됐고, 우리CS자산운용의 'KOSEF200ETF'로도 215억원이 순유입됐다.

'삼성KODEX 200 ETF'와 '삼성KODEX삼성그룹주상장지수' 역시 각각 140억원, 112억원의 자금을 수혈 받았다.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20억원 이상 자금이 빠져나간 펀드는 없었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4거래일 만에 자금 유출세로 돌아섰다. 이날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모두 144억원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그러나 '삼성KODEX Brazil상장지수'에서 43억원이 유출된 것을 제외하면 20억원 이상 자금이 빠져나간 해외주식형펀드는 없었다.

오히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2(CLASS-A)'와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로 각각 32억원, 27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소규모 자금 변동이 계속된 것으로 보아 아직 추세전환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한편 머니마켓펀드(MMF)로는 982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3거래일째 자금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틀 연속 자금 증가세를 보이던 채권형펀드는 이날 39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 자금 유출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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