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궁사 중원을 평정하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08.10 19:43

(상보)여자양궁단체, 올림픽 6연패 위업 달성

한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올림픽 6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10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224대 215(240점 만점)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주현정(26.현대모비스), 윤옥희(23.예천군청), 박성현(25.전북도청) 등 한국대표팀은 4엔드(1엔드 6발)까지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여유 있게 9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여자 양궁 단체전이 도입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내리 6연속 올림픽을 제패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중국과 결승에서 마지막 화살을 10점 과녁에 맞히며 1점차 우승을 안겼던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수시로 10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반면 개최국의 이점을 등에 업고 우승을 노렸던 중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1점차로 석패한 뒤 또 한 번 한국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오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박태환 선수에 이어 양궁 여자단체에서 하루 2개 금메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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