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LG그룹株 사고·철강株 팔고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8.09 15:46

코스피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

코스피 시장은 이번주(8월4일~8일) 호재와 악재가 겹치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유가하락과 미국증시 반등이라는 호재가 반등을 견인하는 듯 했으나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주말 1573.77로 마감했던 코스피지수는 5포인트 하락한 1568.72로 거래를 마쳤다.

외인 순매도세는 이번주에도 계속됐다. 집계된 한 주간 외인 순매도 금액은 7530억원으로 기관이 4157억원, 개인이 1209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증권사들이 2562억원 순매수했고 연기금,공제 등도 103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순매도 행진 속에서도 LG그룹 계열주에 대한 강한 매수세를 보여줬다. 외인들은 LG디스플레이를 가장 많은 765억원 순매수했고, LG생활건강을 다음으로 많은 311억원 순매수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세번째 많은 305억원 순매수했고, 신한지주와 삼성SDI도 200억원 넘는 순매수세를 보여줬다.


그러나 외인들은 철강주를 대거매도했다. POSCO가 가장 많은 1437억원 외인 순매도로 집계됐고, 현대제철이 100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금융, KT, 삼성중공업도 외인 순매도 상위사에 랭크됐다. LG전자도 310억원 매도우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관은 우리금융, LG전자를 가장 많는 851억원, 84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KT와 국민은행, 한국전력, SK텔레콤 등도 500억원 넘게 순수하게 사들였다.

대신 기관은 한주간 현대중공업(1587억원), 대우조선해양(768억원)등 조선주를 가장 많이 팔았다. 외인매수 1순위였던 LG디스플레이도 세번째로 많은 768억원 순매도했다. 한진해운, GS, 금호석유, 한진중공업, LG생활건강, SK에너지, 현대제철도 기관 순매수 상위 10개사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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