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 산별 중앙교섭안 존중"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8.09 09:27

승인은 유보…금속노조-현대차노조간 '노노갈등' 일단 봉합

금속노조는 현대자동차 노사가 마련한 산별 중앙교섭안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금속노조는 그러나 중앙교섭안에 대한 승인은 유보했다.

금속노조는 지난 8일 오후 9시부터 9일 오전 5시까지 현대차 울산공장 사내연수원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쟁대위에는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을 포함해 지역지부장 등 24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노사의 중앙교섭안은 지부교섭이 끝난 뒤 지부교섭 합의안과 함께 일괄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앙교섭안 승인 여부와 상관없이 지부교섭에 집중하겠다"며 독자노선을 천명한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와 상급단체인 금속노조간의 노노갈등도 일단 봉합됐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11일부터 사측과 지부교섭을 본격적으로 벌여나갈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는 주간2교대제 도입, 당기순익 30% 성과급 지급 등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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