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제철소 부지용도 전환 승인

진상현 기자 | 2008.08.08 18:52
포스코가 인도 대법원으로부터 일관제철소 부지 용도 전환을 허가받았다. 인도제철소 착공을 위한 주요한 관문 하나를 넘은 셈이다.

8일 외신 및 포스코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은 포스코의 인도일관제철소 부지 중 국유지의 용도를 산림용지에서 공장용지로 바꾸는 안을 최종 승인했다. 대법원에 최종 승인을 신청한 지 약 9개월만이다.

포스코는 철광석이 풍부한 인도 오리사주에 오는 2020년까지 총 120억달러를 투입해 연산 1200만톤 생산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다리던 용도 전환 결정이 내려져 기쁘다"며 "다만 서류 작업이 끝나 절차가 마무리되는데는 몇달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유지 용도 변경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인도 일관제철소 착공까지는 부지 중 사유지 내의 주민들에 대한 보상 및 이주 문제, 광권 획득 문제 등 두가지 이슈가 남게 됐다.


다만 포스코측이 두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착공에 들어갈 수도 입장이어서 건설에 착수할 수 있는 여건은 갖춰진 셈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착공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 착공을 한다는 것은 아니다"며 "광권 획득 등도 중요한 문제여서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지난달 8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서 "8월 중 제철소 착공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