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하나로텔, "이젠 결합으로 붙자"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8.10 09:00

초고속·이동전화 기본료 최대 50% 할인 '온가족결합상품' 출시

SK텔레콤하나로텔레콤이 11일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유ㆍ무선 결합상품 '온가족 결합상품'을 내놓는다. 40일간 영업 정지를 끝내고 결합상품을 앞세워 유선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온가족 할인상품은 가족구성원의 가입연수에 따라 이동전화 기본료와 초고속인터넷 이용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패밀리형'과, 1인이 가입하는 '개인형'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하나로텔레콤 '온가족 결합상품'

패밀리형은 가족이면 최대 5명까지 가입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T끼리 온가족 할인제'를 활용한 상품으로 등록한 가족 모두의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가입연수를 합산한 기간에 따라 이동전화 기본료와 초고속인터넷 이용료를 각각 10~50%까지 할인해준다. 또 가족 간 이동전화 통화료도 50% 할인해준다.

개인 형은 이동전화 기본료와 초고속인터넷 이용료를 각각 10%씩 할인해준다.

이를 테면 5인 가족의 이동전화 가입연수(할아버지 4년, 할머니 8년, 아버지 6년, 어머니 5년, 본인 4년)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연수(3년)를 더한 합산연수가 총 30년이면 가족 구성원 각각의 이동전화 기본료와 초고속 인터넷 이용료를 50% 할인받고, 가족 간 이동전화 통화료도 50% 할인받게 된다.

합산연수가 적은 SK텔레콤 이동전화 고객들은 '온가족 결합상품'과 기존 하나로텔레콤의 결합상품인 '하나세트' 중에서 보다 유리한 할인을 제공하는 결합상품을 선택, 가입할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더블플레이서비스(DPS, 초고속+전화, 초고속+IPTV)에 10%,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초고속+전화+IPTV)에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패밀리형 상품에 가입할 경우 월 가계통신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번 결합상품 출시를 기념, 오는 10월 말까지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간 이용료를 면제해준다.

조신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이번 유ㆍ무선 결합상품 출시로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결합상품을 판매하는 등 두 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결합상품 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11일 유무선결합상품 '온가족 결합상품'을 내놓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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