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발사 연기"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8.08.08 14:12
올 연말 발사 예정이던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KSLV-1)의 발사가 내년 2/4분기로 연기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31일 'KSLV-1 발사점검단' 회의를 개최해 발사준비 현황을 점검한 결과, 우주발사체의 발사가 내년 2/4분기에나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발사가 늦춰진 이유는 중국 쓰촨성 지진 등에서 현지에서 생산되는 일부 부품 도입이 지연돼 발사대시스템 설치가 늦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발사대시스템의 성능시험 항목도 추가돼 불가피하게 발사시기를 조정하게 됐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교과부는 "앞으로도 발사체 분야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KSLV-1 발사점검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러시아 측과도 긴밀히 협의해 발사 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KSLV-1)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러시아 흐루니체프사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2단형 로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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