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회법 개정안, 오늘 제출"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8.08.08 10:07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8일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한나라당 몫으로 배부된 상임위만이라도 뽑아서 민생현안과 추경예산 처리만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오늘 국회법 개정안을 제출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상임위원회와 소관 사항을 담고 있는 국회법 37조를 개정해야 원 구성을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 직제가 개편되고 국회 소관사항도 변경이 있어 상임위 소관사항의 변경을 담고 있는 국회법 37조만 개정하도록 오늘 중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다만 "민주당과 갈등을 야기할 만한 법안과 안건을 처리하지 않고 민생안건만 조속히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합의했던 내용이고 변경될 여지가 없기 때문에 민주당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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