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월 유동성 위기가능성 매우 낮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8.08 10:09
-금융시장 모니터링 지속
-유통구조 개선 노력 지속
-"기업 자율적 가격인하 노력 중요" 강조


정부는 9월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시장상황을 점검할 결과, "9월 위기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신용경색 우려 등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만큼 금융시장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9월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서는 김종창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5일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며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부는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에 비해 아직 높은 수준이라며 규제완화 등을 통해 시장 자율적인 가격인하 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또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통구조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칠레산 와인의 소매가격과 빅맥지수를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특히 정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가격인하를 해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정유사들이 국제유가 하락을 신속하게 출고가격에 반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강 장관은 "최근 정유업계가 빠르게 가격하락을 반영하는 것처럼 기업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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