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지펀드 손실, 20년만에 최악"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08.08 07:22
금융 서비스 종목의 상승과 에너지 시장의 침체로 올해 미국 헤지펀드의 손실이 2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상반기 '금융 숏ㆍ에너지 롱'을 유지하던 헤지펀드들이 7월 시장역전현상이 나타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네시그룹 LLC의 헤지펀드지수는 지난 7월 1.95% 하락해 S&P500지수보다 하락폭이 2배 더 컸다. 이 지수는 올해만 3.23% 밀려 1987년 이래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헤지펀드 넷의 헤지펀드지수도 올 7월 1.82% 하락했으며 헤지펀드 리서치의 지수도 2.35% 밀려 올해만 3.5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원자재 관련 거래가 6.6% 떨어져 헤지펀드 지수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헤네시그룹 운영책임자는 "7월 헤지펀드 손실은 기대했던 에너지상품가가 하락하고 금융 서비스종목은 오히려 상승한데 따른 것"이라며 "하반기 시장 역전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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