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는 1~6월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34% 줄어든 17억2000만파운드(3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하 투자은행 바클레이캐피털의 세전 이익은 5억2400만파운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바클레이의 순익 감소가 모기지 관련 채권 손실로 인한 자산 상각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클레이는 상반기 28억달러의 자산을 상각 처리했다. 이는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순익 규모가 블룸버그 예상치를 상회한 데 힘입어 바클레이의 주가는 영국 증시에서 오전 10시 현재(현지시간) 전일 대비 20펜스 상승했다.
한편 바클레이는 그간의 자산 상각이 불충분하다는 일부 비판과 관련, 신용시장 불안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