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오늘 베이징 올림픽 참관차 출국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8.08 06:38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오전 출국한다. 한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8일 오전 서울을 떠나 베이징에 도착한 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각국 정상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초청, 개최하는 환영리셉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알제리 등 자원부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고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개발과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문제를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올림픽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전 세계 100여 개국 정상들과 9만 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리는 개막식을 참관한다.

중국 방문 이틀째인 9일에는 후진타오 주석과 한-중 양자회담을 갖고 지난 5월 중국 방문 당시 합의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구체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 자원부국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과도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개발과 화력발전, 도로건설 등 인프라구축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문제를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 시내 올림픽그린 북서쪽에 위치한 선수촌과 훈련장을 방문해 우리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한 뒤 저녁에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환영리셉션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던 이 대통령과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조우'는 북측의 거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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