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닛산, 중형차 손 잡는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8.07 15:31
크라이슬러와 닛산이 중형차 생산-판매 협력을 선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소식통을 인용, 닛산이 일본에서 생산한 중형차를, 크라이슬러가 미국 시장에서 자사 상표를 달고 판매하는 것에 양사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또 중형차 협력 논의가 올해 초 픽업트럭, 서브콤팩트카 협력 합의 당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 이후 크라이슬러의 중형차 사업은 일대 변화를 맞게 됐다. 합의에 따라 크라이슬러는 중형차 부문에서는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크라이슬러는 대신 트럭, SUV, 미니밴 등에 여력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닛산중형차에 앞서 크라이슬러는 2011년부터 닛산 서브콤팩트카 판매를 시작한다. 크라이슬러는 현재 중국 체리자동차와도 소형차 대리 판매 협상을 벌이고 있다.

크라이슬러와 닛산의 협력은 자동차업계의 변화된 인식을 대변한다. 그간 자동차업계는 자체 기술력으로 직접 제작한 자동차만을 판매하는 것을 양보할 수 없는 자긍심으로 믿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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