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올 최대폭 하락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8.08.07 13:18

작년 5월 이후 하락폭 가장 커… 강남권 일제히 뚝

ⓒ머니투데이DB
서울 재건축아파트값이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지난 7월 서울·경기지역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61%, 경기 -0.09% 등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가격이 떨어진 것은 구체적인 완화안이 확정되지 않은데다 매수세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송파구(-3.76%) 강동구(-2.09%) 강남구(-1.57%) 서초구(-0.29%) 등 강남권이 일제히 떨어졌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119㎡가 한달새 1억원 가까이 하락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52㎡는 3000만원,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12㎡는 4000만원 정도 빠졌다.


반면 관악구(3.89%) 중랑구(0.55%) 강서구(0.52%) 등 강북권은 상승했다. 노원구(-0.24%)는 강북권에서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0.91%) 의왕시(-0.80%) 과천시(-0.46%) 등이 하락한 반면 의정부시(2.78%) △남양주시(0.95%) 등은 상승했다.

단지별로는 성남시 신흥동 통보8차 79㎡가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과천시 원문동 주공2단지 59㎡도 150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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