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대신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기준 금리 인상 조치에 맞서 CMA 금리의 인상을 결정했거나, 검토 중이다.
대우증권은 오는 8일부터 대우증권CMA의 수익률을 기존 연 5.1%에서 연 5.35%로 0.25%p 인상키로 결정했다.
대우증권 측은 "이번 CMA 수익률 인상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수시형 CMA 중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이라고 설명했다.
신규가입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고객도 8일부터 이번에 인상된 수익률 5.35%를 적용 받는다.
대신증권도 8일부터 CMA 금리를 종전 5.0에서 5.25%로 0.25%p 올리기로 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1~90일까지 종전 5.0에서 5.25%로 인상키로 했다"며 "자동 재투자 시에는 연 최고 5.35%까지 이자수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SK증권도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 랩형 CMA 금리를 0.25% 인상한다. 종전 5.10%에서 5.35%로 0.252% 인상된 금리이다.
이밖에 굿모닝신한증권, 동양종금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교보증권 등도 줄줄이 CMA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한국은행 금리 인상을 반영해 다음주중으로 CMA RP형과 일반 RP의 금리 인상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2주 전에 RP형 CMA금리를 0.1%p인상해서 연5.1%로 변경한 바 있다"며 "실세금리를 반영해 조만간 추가 인상을 고려중이나 구체적으로 시기나 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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