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백화점, 애국심 마케팅 '활활'

머니투데이 광주=박진수 기자 | 2008.08.07 13:45

건국 60주년, 광복절 맞아 세일행사 풍성

여름정기세일이 끝난 광주지역 백화점들이 이번엔 애국심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건국 60주년이 되는 해인데다 광복절이 다가오고 있다. 특히 최근엔 독도 관련 이슈가 불거지면서 자연스레 애국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지역 백화점들은 이런 시대적 상황을 결집하면서 매출로 이어가는 애국심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광주신세계 백화점은 건국 60주년을 기념하여 15일부터 17일까지 광복절 주말 3일간 세일 및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60% 정도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10%에서 최고 50% 까지 세일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광주신세계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독도 문제와 부합하여 독도 여행권, 백두산 여행권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매출의 일부를 독도 관련 단체에 기부하는 등 독도사랑을 외치고 있다.

광주신세계 백화점은 15일부터 17일까지 신세계 포인트 카드 소지고객을 추첨하여 7명에게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3박 4일 여행권(개인당 2매씩)을 7명에게 독도 2박 3일 여행권(개인당 2매씩, 전점)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당일 15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독도사랑’ 티셔츠(일 500명 한정)를 증정하며, 15일 11시부터 5시까지 독도사랑 페이스페인팅을 진행한다.

또한 울릉도 오징어와 울릉도 더덕 등 독도 관련 상품을 선보이며 달로와요 베이커리 코너, 이마트의 데이앤데이 베이커리 매장은 15일까지 판매된 케익 매출액의 1%를 독도 수호기금으로 적립하여 독도 관련 단체에 기부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점장 구수회) 역시 독도를 사랑하고 지키자는 의미로 “독도사랑 나라사랑” 소재로 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6일 ‘독도는 우리 땅’ 노래로 널리 알려진 독도 명예군수 정광태씨를 초청하여 노래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노래 부르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16일과 17일에는 독도의 풍경이 잘 담겨있는 독도환경을 액자화한 사진전시를 통해 독도 사랑 운동에 앞장선다.

또 내점방문 고객 대상으로 아름다운 섬 독도를 바로 알 수 있는 ‘독도 바로 알기’ 책자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광복절이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닌 그날을 다시금 생각하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15일 광복절 그날의 감동과 고난을 담은 사진&그림 전시전을 진행한다.

태극기가 처음 그려진 옛날부터 현재 사용하는 태극기까지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전시전은 독도사진과 함께 16~17일까지 1층 정문에서 진행되며, 15일에는 애국심 고취를 위한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및 태극기 손수건을 무료로 증정한다.

독도의 역사적 의미와 자연환경,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광복절 등을 설명한 자료도 함께 전시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 지역 백화점들은 애국심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건국 60주년과 광복절, 그리고 최근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독도 문제와 연계한 애국심 마케팅으로 고객들로 하여금 나라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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