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2Q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8.07 11:26

매출 9조5251억원-영업익 7659억원...전년比 96%↑-200%↑

영업익도 정유사 가운데 최대 실적

GS칼텍스가 올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GS칼텍스는 2분기 매출액이 9조5251억원, 영업이익은 7659억원, 당기순이익은 328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96%, 영업이익은 200%, 당기순이익은 63%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정유사 가운데 최대 실적이다. 에쓰오일(S-OIL)은 앞서 영업이익이 7076억, SK에너지는 53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4분기에도 정유사 중 최대 실적으로 기록했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국제 원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에 따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 시장에서 등·경유 가격이 3월 이후 급등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벙커C유를 원료로 등·경유를 생산하는 중질유분해시설(고도화설비)이 지난해 10월부터 가동된 것이 이번에 실적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GS칼텍스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16조5933억원, 영업이익은 9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기순이익이 30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감소한 이유는 지난 1분기에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1997년 유가 자유화 이후 처음으로 1분기에 232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당시 GS칼텍스 관계자는 "환율 상승으로 환차손과 부채 평가손이 크게 늘면서 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를 나타내 유가 자유화 이후 첫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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