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검출' 등 불합격 수입수산물 급증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8.08.07 10:03
국내로 수입되는 외국 수산물이 급증하면서 중금속 검출 등으로 불합격 처리되는 건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관련 자료에 따르면 수산물 수입은 2005년 125만6142t에서 지난해 139만1506t으로 3년새 11%가량 증가했다.

이에 반해 수입 수산물 부적합 건수는 2005년 292건, 2006년 376건, 2007년 536건으로 3년 사이 83.6% 증가했다.

2005년부터 올해 8월까지 부적합 사유로는 '미생물 기준초과'가 292건으로 많았고, 중금속 검출(264건)과 사용금지물질 검출(130건)이 뒤를 이었다.

부적합 수입국으로는 △중국산 31.1%(436건) △일본산 16.6%(233건) △대만산 16.1%(225건) 등의 순이었다.


주적합 주요 품목으로는 포장횟감으로 들어오는 냉동틸라파이(민물옥돔)와 냉동새우가 226건(16.1%)으로 가장 많았고, 장어(106건), 낙지(89건)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위반 건수의 경우는 2005년 1870건에서 2006년 4316건으로 급증하다가 수산물이력추적제 시범사업 실시 여파 등으로 지난해 2823건, 올해 상반기 785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 이후 원산지표시 위반이 빈번한 품목으로는 소비자들이 횟값으로 즐겨찾는 광어(665건)와 돔(588건)에 이어서 조기(517건), 갈치(489건), 명태(322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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