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 실적보다 성장성에 주목-동양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8.07 08:51
동양종금증권은 7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성에 초점을 맞출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만원.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반도체 소자 업체들의 설비투자(CAPEX)가 지연됨에 따라 반도체 장비 사업부의 실적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한 뒤 "다만 주성엔지니어링 주가 및 실적의 주요인인 태양광 사업부의 실적은 2분기에 예상치를 만족시켰고, 하반기에는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매출액 증가와 연구개발(R&D) 비용 감소로 3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1% 증가한 596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흑자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매우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부의 개선 영향도 있으나 상반기 설립된 조인트벤처(JV)로의 태양광 장비 공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액 증가와 더불어 2분기 127억원으로 집중됐던 R&D 비용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소자 업체들의 CAPEX가 하반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 이상 감소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 부진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내년에는 점차 CAPEX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은 향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태양광 사업부의 경우, 상반기 두건의 JV 설립과 더불어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JV 설립을 통한 장비 공급 이 가능할 것"이라며 "상반기 대비 접촉 중인 해외 업체들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태양광 장비를 통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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