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복지, "고령화.저출산 문제해결에 집중"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8.06 16:00

취임식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6일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가족의 마음으로 국민의 건강을 보살피는 나라, 모든 국민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복지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힘을 모아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모든 국민들의 삶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다짐을 국민들께 약속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장관은 "경제성장에 대한 의지가 자칫 복지정책 소홀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분이 계신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국정운영의 두 축 중 하나를 핵심적으로 담당하는 복지부가 추진하는 사업을 성공시키는 것이 대한민국 선진화의 초석"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주요 추진과제로 무엇보다 고령화 저출산 문제 해결을 꼽았다. 전 장관은 "고령화 저출산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일"이라며 "우선 아이를 마음 편하게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국가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르신들께서 노후에 느끼실 외로움, 질병 등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을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또 "먹거리와 의약품은 복지부가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 것들"이라며 "안전하지 못한 것은 미리 걸러내는 시스템을 점검.정비하고 문제가 생기면 충분히 알리고 이해를 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장관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건강보험에 대해 "항구적인 재정안정화 방안을 강구하고 건강보험 보장성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차근차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린 아이 시절부터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고 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께는 적절한 도움을 제때 드려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정책적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가능한 널리 알려 합의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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