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올림픽 홍보관 개관..그린올림픽 구현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8.06 10:00

친환경 건물..건축 과정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소개

삼성전자가 올림픽 마케팅의 하이라이트인 '삼성올림픽홍보관'(오알에스: OR@S :Olympic Rendezvous @ Samsung)을 베이징에 지난 5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올림픽존 내에서 홍보관을 운영할 수 있는 삼성전자는 홍보관을 통해 최첨단 무선 '하이테크' 올림픽은 물론 친환경 '그린'올림픽을 구현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올림픽 현장 활동의 중심인 OR@S는 지난 3월부터 착공, 이번 올림픽의 테마인 그린 올림픽을 구현하기 위해서 개발초기부터 친환경 컨셉으로 건축됐다. 홍보관은 외관에 '새싹'을 형상화했으며 자연과 생명, 희망과 꿈을 표현해 올림픽 기간 동안 '그린 삼성'을 알리는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환경건축의 대가인 리더샹 칭화대학 교수(삼성올림픽 홍보대사)가 직접 디자인해 다른 기업 홍보관들과 달리 여러 가지 생태환경 보호기술을 적용했다.

폐타이어로 만든 잔디광장, 페트병 뚜껑으로 만든 테이블, 골판지로 만든 벽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을 강조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태양광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생산, 휴대폰 충전 등을 할 수 있게 했다. 또 건축에 사용된 철골 구조물은 올림픽이 끝난 후 100%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세계적인 다큐멘터리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친환경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례로 OR@S 건축 전 과정에 대한 내용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올해 4/4분기에 방영할 예정이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개관식에서 "친환경 OR@S는 삼성전자가 오랫동안 베이징 올림픽 성공과 중국 환경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다"라고 소개하고 "OR@S를 찾는 방문객들은 삼성전자가 올림픽 스폰서십 활동 중 가장 역점을 두었던 친환경적 요소들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올림픽 기간 내내 OR@S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올림픽을 찾은 선수·관람객 등에게 최적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는 북경 소재의 2개 학교와 애니콜 희망소학교(쓰촨, 허베이) 학생들을 OR@S로 초청해 올림픽 체험과 OR@S 투어를 진행한다. 주말에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그린 패션쇼와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8월 22일, 23일에는 OR@S에서 사용된 물품이나 전시된 제품들을 경매를 통해 판매, 수익금 전액을 환경 기부금으로 사용되게 된다.

중국 국가대표 체조선수단(삼성전자 후원), 유명 연예인, 올림픽 스타들도 올림픽 기간 중 OR@S에 초청해 올림픽의 감동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삼성 측은 말했다.

이밖에 매일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경기중계, 응원전을 펼치고 밤에는 라이브 밴드, 글로벌 페스티벌, 뮤직 파티 등을 진행하고 올림픽을 찾은 선수·관람객들의 최적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새싹을 형상화한 이번 삼성전자의 친환경 올림픽 홍보관 개관식에서 참석 VIP들이 새싹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는 의미로써 붓으로 점을 찍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OR@S를 설계한 칭화대학의 리더샹교수, 삼성전자 올림픽 홍보대사인 류쉔(전직 체조선수),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게르하트 하이버그 IOC 마케팅위원장, 유안빈 BOCOG 마케팅부 부장,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

▲삼성전자 올림픽 홍보관은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 기간 중에 일반에 공개돼 다양한 볼꺼리를 제공, 올림픽 그린 내에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사진은 OR@S개관식의 공연 장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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