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유가 하락에 2.7%나 ↑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8.06 01:24
유럽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긍정적인 은행 실적을 바탕으로 3% 가까이 급반등했다. 5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를 포괄하는 다우존스 스톡스600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42포인트, 2.67% 오른 285.01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간 오후 5시10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2.5% 오른 5454.50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5% 오른 4386.35를, 독일 닥스 30지수는 2.7% 오른 6518.70을 나타냈다.

전날 영국 HSBC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낸 것과 달리 프랑스 소시에떼 제너럴(SG), 영국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SC)은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냈다. 주가도 급반등했다.

국제유가가 120달러를 밑도는 약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이었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화돼 미연준(FRB)의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된 것이다.


연준은 이날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잠시후 기준 금리를 2.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하락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시각도 전해졌다.

전날 유가 급락으로 약세를 보였던 에너지와 자원관련주들은 이날 그렇게 심하게 하락하지 않았다. 미국 알코아, 브라질 발레 등은 반등하기도 했다.

미국 증시도 유가 하락과 프록터&갬블의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2% 가까이 급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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