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2.5% 하락..부동산주 주도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8.05 17:41
중국 증시가 2% 넘게 급락했다. 올림픽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증시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연일 미끄럼이다.

5일 상하이증시와 선전 증시를 포함하는 CSI300지수는 전날보다 2.5% 떨어진 2703.08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일 이후 최저치다. 하락과 상승 종목 비율은 8대1이었다.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하락을 주도한 업종은 부동산 개발업체와 증권주. 부동산 가격이 심하게 내리막을 타고 있어 부동산 관련주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증시 침체로 전날 거래대금이 19개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지자 증권주로 매물이 쇄도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 업체인 방케는 이날 6.3% 하락해 15개월 신저가를 경신했다. 씨틱증권은 0.7%하락해 그나마 선전했지만 노스이스트증권, 홍위안 증권은 3%대 하락세를 보였다.

션화 에너지, 산동 골드 마이닝 등 자원주도 유가와 상품 가격 하락에 따라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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