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한울저축銀, 내달 2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8.08.05 18:21
예한울저축은행이 다음달 2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아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들어간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한울저축은행의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는 다음달 2일까지 인수 의향서를 접수 받아 이르면 10월 중순 우선 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는 경북, 분당, 현대저축은행 등 3개 저축은행을 예한울저축은행으로 통합해 패키지 매각을 진행중이다.

예한울저축은행은 총 자산이 7000억원대로 하반기 대형 저축은행 매물로 꼽힌다. 특히 점포수가 5개로 경기도 분당, 포항, 대구, 경주, 부안 등에 골고루 분포돼 있어 상대적으로 인수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보가 예한울저축은행의 부실자산을 털어냈기 때문에 건전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다만 최근 저축은행 프리미엄이 떨어진 점을 고려할 때 매각가는 1000억원 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선 예한울저축은행 매각을 신호탄으로 푸른2저축은행, HK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인수ㆍ합병(M&A)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서민금융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국민ㆍ하나은행과 금융업 진출에 관심을 가진 대기업들이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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