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 하반기 결합상품·VoIP 승부수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8.05 17:56

조신 하나로텔 사장..."내년쯤 경쟁력 강화 가시화될 것"

▲조신 사장
하나로텔레콤이 하반기 SK텔레콤과의 유ㆍ무선결합상품 출시 등을 통해 핵심사업인 초고속인터넷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주저했던 070 인터넷전화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하나TV 가입자 기반 확대도 추진키로 했다.

조신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5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애널리스트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고객가치(CV) 제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SK텔레콤과의 시너지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 같은 하반기 전략을 밝혔다.

조 사장은 우선 "마케팅 인프라 강화를 위해 유통망 개편, 결합상품 출시, 상품체계 정비, SK브랜드(CI) 도입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SK텔레콤과의 서너지 창출을 위해서는 10~50% 할인되는 결합상품 출시, 인프라 공동구축, 활용을 통한 설비투자 절감 등의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초고속인터넷은 앵커 비즈니스로 하반기 이후 시장점유율 턴어라운드를 전개할 것"이라며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인터넷 상품구조도 단순화할 예정"이라도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분기에만 16만명이나 감소했다.


조 사장은 이어 "인터넷전화는 공격적으로 나가야한다"며 "일반전화에 비해 월평균가입자당매출(ARPU)는 떨어지지만, 가입자 기반 확보를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인터넷전화에 소극적이었던 자세를 벗어나 하반기부터 공격적으로 인터넷전화를 보급하겠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조 사장은 IPTV와 관련해 "콘텐츠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면 서비스 일정을 맞출 것이라며 "50개 채널 정도를 기본패키지로 제공하고,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부분도 강화해서 케이블TV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라며 "내년정도면 뚜렷하게 가시화되는 것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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