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부시, 내일 미국산 쇠고기로 오찬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08.05 15:53

한우갈비구이와 함께 메뉴 올라… 靑 "부시 내외 배려한 것"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6일 서울 정상회담 뒤 오찬 메뉴로 미국산 쇠고기가 오를 예정이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오찬 메인 메뉴로 한우 갈비구이와 함께 미국산 안심스테이크를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이 같은 메뉴 선정에 대해 "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오찬 메뉴로 김치가 나오면 좋아하지 않겠냐"며 미국산 쇠고기 메뉴가 부시 대통령 내외를 각별히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를 시식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지난 4일 한국으로 향하는 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와 관련, "쇠고기 문제는 지나간 어젠다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잘 돼가고 있다"며 정상회담에서 심도 있게 거론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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