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전강후약속 사흘째 하락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8.05 15:29

선물 하락시 증가하던 미결제약정 패턴 깨져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사흘 연속 하락했다.
초반 상승세로 보이기도 했으나 아시아증시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외국인이 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주식 순매도에 나서면서 전강후약으로 꼬리를 내렸다.

5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199.40)보다 1.00p(0.50%) 내린 198.40에 거래를 마쳤다.

198.90에 하락출발한 뒤 198.65로 밀렸던 선물은 미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닛케이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영향을 받으며 9시35분 201.05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아시아증시가 전날의 하락세를 고수하고 외국인이 대규모 주식순매도 공세를 펼치자 197.85로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이날 5601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난달 12일 쿼드러플위칭데이 이후 최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수선물은 1162계약을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은 외인 주식매물을 프로그램 순매수로 받아냈다. 투신권이 4087억원, 증권이 1016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차익거래가 4347억원, 비차익거래가 160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비차익거래는 5일 연속 순매수 행진이며 이날 차익거래 순매수로 인해 매수차익잔고가 다시 8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결제약정은 633계약 감소했다. 지난달 25일 이후 선물 상승시 미결제약정이 감소하고 선물 하락시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던 패턴에 변화가 생겼다.

베이시스 종가는 1.96으로 상승했고 괴리율은 +0.4%로 이틀째 이론가를 상회했다.

장초반 상승하기도 했던 콜옵션은 일제히 하락마감했으며 풋옵션은 5일 이평선을 지지삼아 상승세를 재개했다.

1.37까지 47.3% 오르기도 했던 205콜은 0.63까지 32.2% 하락한 뒤 전날보다 0.25p(-26.9%) 내린 0.68에 장을 마쳤다.
반면 장초반 3.40까지 22.7% 하락했던 200풋옵션은 5.10으로 15.9% 상승반전한 뒤 전날대비 0.55p(12.5%) 오른 4.95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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