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센 외인 매도에 1540선 하회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8.05 14:21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가 가속화하면서 1540선도 내준 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5일 오후 2시20분 현재 전날에 비해 5.77포인트(0.37%) 내린 1537.2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거세다. 외국인들은 435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4000억원 이상 매도 우위는 지난달 16일(4367억원) 이후 한달 만이다.

기관도 눈치보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3623억원을 순매수 중인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가 4804억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매도 또는 과감한 '사자 주문'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개인은 43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날 조선주 급락에 이어 철강주가 바톤을 이어받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업종은 전날 대비 5.8% 급락하고 있다. POSCO는 전날에 비해 5.2% 떨어진 48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제철도 8.5% 내린 채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동국제강은 하한가에 육박하는 13.3% 폭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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