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카드 채권시장도 위축-WSJ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8.05 12:48
신용카드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이 신용대출을 얻기 비교적 쉬웠던 신용카드 분야에서도 대출이 어려워져 신용시장 경색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전망 약화에 따른 신용카드 지출 부도율 급증은 투자자들을 또 다른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

JP모간에 따르면 지난 7월 발행된 신용카드 채권은 전달 52억6000만달러에서 44억달러로 줄어들었다. 7월 신용카드 채권은 지난 3월 100억8000만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56%나 감소한 것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지난 1일 10억달러 규모의 신용카드 채권을 기준금리보다 0.82%포인트 높은 금리로 발행했다. 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지난달 29일 발행한 신용카드 채권보다 0.04%포인트 높은 것이다.


JP모간의 글로벌 구조화 파이낸스 연구 팀장인 크리스 플래나건은 "신용채권 발행은 급속도로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발행업체들의 주요 자금줄 역할을 했던 자산유동화증권(ABS)에 대한 수요 둔화는 결국 신용카드 회사들의 금리 부담을 높이고 이는 소비자들에게 전가된다

그리고 신용카드 대출 규모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된다. 이는 가뜩이나 약해진 대출 시장을 더욱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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