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MSD에 따르면 프랑스 의약보건안전국(AFSSAPS)은 최근 "가다실의 약물 위험도 감시에 대한 첫 번째 평가결과 이상반응발생 위험도 대비 가다실의 이점이 명백하다"고 발표했다.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은 특정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유발되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지난 2006년 1월부터 시판됐다. 프랑스 의약보건안전국은 실제 사용 조건에서 새로운 백신 접종시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을 연구하는 위험관리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프랑스에서 약 140만 도즈(1회접종량)의 가다실이 배포돼 총 80만 명의 여성들이 백신을 접종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약 700건의 사례보고를 분석한 결과 이중 86%는 주사 부위의 반응이나 통증, 발열 등 일반적 백신 접종 후 일시적인 이상반응으로 밝혀졌다. 또 발열성 증후군, 관절근통, 실신 등 중증 이상반응은 모두 호전됐다는 것이 프랑스 의약보건안전국의 공식 입장이다.
한편, 지난 7월 호주연방 의약품관리국은 백신(가다실)을 통해 예방가능한 질병이 초래할 수 있는 피해가 접종 후 발생할 수도 있는 권고안 발표했다.
2008년 6월 말 기준으로 호주에서만 약 370만 도즈의 가다실이 배포됐다. 이중 이상반응은 총 1013건이 보고됐으며, 이는 접종 부위의 쓰라림, 부종, 홍반 등의 경미한 반응이었다. 이와 관련 호주 의약품관리국은 배포된 370만 도즈 대비 이상반응 보고건수는 전반적으로 매우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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