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분기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6%,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한 1억1790만개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수준이다.
하지만 LCD 업계의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장 전망에 따른 이같은 패널 생산은 6월 급격한 패널 가격 하락의 주원인이 됐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분석했다.
노트PC 패널 출하량은 사상 최대치인 3720만대에 달했고 LCD 모니터 패널 출하량은 525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늘어났다. LCD TV 패널은 2500만대로 전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27%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21.7%의 시장점유율로 대형 LCD 패널 출하량 1위를 지켰고 LG디스플레이와 대만의 AUO가 각각 20.0%, 18.5%로 2,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분기의 20.5%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AUO는 7분기만에 처음으로 20% 미만으로 떨어진 점이 특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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