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DMB진영 양방향데이터서비스 협력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 2008.08.05 09:12

BWSㆍCAS 개발...내년 DMB 2.0 서비스 출시

SK텔레콤과 DMB 업계가 차세대 DMB시장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과 미디어 솔루션 협력사인 싸이퍼캐스팅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상파DMB특별위원회(위원장 조순용)’와 국내 DMB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SK텔레콤, 싸이퍼캐스팅, DMB 업계는 양방향데이터서비스 및 실시간/예약 녹화 서비스 등 차세대 DMB(DMB2.0) 서비스를 출시한다.

또한 세부 사업 추진을 위해 향후 SK텔레콤과 TU 미디어, 지상파DMB 6개 방송사가 공동 협력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국산 양방향데이터솔루션인 BWS(Broadcasting Web Site)기반 미들웨어 ▲수신제한장치(CAS) 및 ▲디지털 저작권 보호 솔루션 (DRM)을 위성 및 지상파 DMB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정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양방향데이터 서비스 접속을 위해 이동통신3사가 공동으로 사용할 서비스 인프라를 오픈 플랫폼 형태로 제공한다. 이는 위성, 지상파DMB 및 이동통신사별 서비스 인프라를 위한 개별 투자로 초래될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DMB서비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는 DMB 화면에 영상/음향 및 데이터 서비스가 함께 표시되며, 방송 화면에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DMB시청자는 방송 시청 중에 주요 뉴스, 방송 정보,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필요 시 방송 시청을 중단하지 않고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망에 접속하여 드라마 배경 음악, 지난 방송 영상, 쿠폰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밖에 퀴즈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거나 시청자 참여 전화에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되어 다양한 방통융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와 함께 위성, 지상파DMB 사업자들은 SK텔레콤의 DRM 솔루션이 적용된 실시간, 예약 녹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 동안 제한된 기능으로 제공된 녹화 기능이 보완돼 시청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원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단말기 또는 외장형 메모리에 저장하여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C&I 비지니스의 오세현 사장은 “SK텔레콤과 방송사간의 이번 협력으로 다양한 통방융합 DMB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전체 DMB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 조순용 위원장도 “SK텔레콤과의 사업 협력을 통해 다양한 수익 모델 확보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 된다”며,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 모바일 TV 시장에서의 국가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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