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미디어 솔루션 협력사인 싸이퍼캐스팅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상파DMB특별위원회(위원장 조순용)’와 국내 DMB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SK텔레콤, 싸이퍼캐스팅, DMB 업계는 양방향데이터서비스 및 실시간/예약 녹화 서비스 등 차세대 DMB(DMB2.0) 서비스를 출시한다.
또한 세부 사업 추진을 위해 향후 SK텔레콤과 TU 미디어, 지상파DMB 6개 방송사가 공동 협력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국산 양방향데이터솔루션인 BWS(Broadcasting Web Site)기반 미들웨어 ▲수신제한장치(CAS) 및 ▲디지털 저작권 보호 솔루션 (DRM)을 위성 및 지상파 DMB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정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양방향데이터 서비스 접속을 위해 이동통신3사가 공동으로 사용할 서비스 인프라를 오픈 플랫폼 형태로 제공한다. 이는 위성, 지상파DMB 및 이동통신사별 서비스 인프라를 위한 개별 투자로 초래될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DMB서비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는 DMB 화면에 영상/음향 및 데이터 서비스가 함께 표시되며, 방송 화면에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DMB시청자는 방송 시청 중에 주요 뉴스, 방송 정보,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필요 시 방송 시청을 중단하지 않고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망에 접속하여 드라마 배경 음악, 지난 방송 영상, 쿠폰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밖에 퀴즈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거나 시청자 참여 전화에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되어 다양한 방통융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와 함께 위성, 지상파DMB 사업자들은 SK텔레콤의 DRM 솔루션이 적용된 실시간, 예약 녹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 동안 제한된 기능으로 제공된 녹화 기능이 보완돼 시청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원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단말기 또는 외장형 메모리에 저장하여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C&I 비지니스의 오세현 사장은 “SK텔레콤과 방송사간의 이번 협력으로 다양한 통방융합 DMB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전체 DMB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 조순용 위원장도 “SK텔레콤과의 사업 협력을 통해 다양한 수익 모델 확보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 된다”며,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 모바일 TV 시장에서의 국가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